직장인 39%, 주 1회 이상 술자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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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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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은 1주일에 1회 이상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전문 취업포탈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가 최근 직장인 1,0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3%가 주1회 이상 직장동료들과 술자리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동료들과 1주일에 몇 번의 술자리를 갖느냐는 질문에 '거의 없다'가 40.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1회'(39.3%), '주2회'(15.0%), '주3회'(3.6%), '주4회'(0.7%), '주5회 이상'(1.1%)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주1회'(44.7%)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의 경우 '거의 없다'(65.4%)로 여자에 비해 남자가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를 더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사원은 '거의 없다'(54.5%)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대리급(44.9%), 과장급(47.2%), 부장급(40.4%), 이사급 이상(40.6%)은 '주1회'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술자리에서 기꺼이 술값을 지불하고 싶은 직장동료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 '마음이 맞는 직장동료'(58.1%)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일을 잘하는 직장후배나 부하직원'(22.7%), '나에게 잘해주는 직장상사'(9.5%), '결혼하지 않은 이성 동료'(4.3%), '기타'(2.8%), '회사에서 힘이 있는 직장상사'(2.5%)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 보면 사원(64.1%), 대리급(57.5%), 과장급(61.3%), 부장급(47.1%)은 '마음이 맞는 직장동료'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사급 이상(68.8%)은 '일을 잘하는 직장후배나 부하직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사원(12.6%), 대리급(20.5%), 과장급(23.1%), 부장급(44.2%), 이사급 이상(68.8%)으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일을 잘하는 직장후배나 부하직원'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값으로 지불하는 금액은 얼마냐는 질문에 '3만원 ~ 4만원'이 26.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만원 ~ 3만원'(25.1%), '4만원 ~ 5만원'(24.1%), '5만원 이상'(15.5%), '2만원 미만'(8.7%)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만원 ~ 4만원'(28.4%)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의 경우 '2만원 ~ 3만원'(35.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사원 '2만원 ~ 3만원'(35.5%), 대리급 '3만원 ~ 4만원'(29.5%), 과장급 '4만원 ~ 5만원'(33.2%), 부장급 '4만원 ~ 5만원'(37.5%), 이사급 이상 '5만원 이상'(45.3%)이 가장 높게 나타나 직급이 높아질수록 술값으로 지불하는 금액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자리에서 술값을 지불하고 싶지 않은 직장동료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 '술자리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얻어먹기만 하는 직장동료'가 48.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평소에 자주 딴지를 거는 직장상사'(29.9%), '회사에서 소문이 좋지 않은 직장동료'(7.2%), '술을 강요하는 직장 동료'(7.1%), '술자리에서 은근히 스킨십을 하는 직장동료'(4.2%), '기타'(3.6%)의 순으로 나타났다.

술값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하는 행동에 대한 질문에 '술자리 중간에 급한 일이 있는 척 먼저 일어난다'가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30.3%), '술이 많이 취한 척 한다'(14.1%), '지갑이 없는 척 한다'(6.3%), '사용할 수 없는 카드를 가지고 다닌다'(4.3%), '그 동료에게 빌려서 지불하고 돈을 갚지 않는다.'(1.7%)의 순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드인의 진혁재 기획본부장은 이와 관련 "직장인들이 동료들과의 술자리를 통해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잦은 술자리는 업무의 성과를 떨어뜨릴 수도 있기에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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