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3명 "올해 이직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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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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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장인 5명 중 2명은 실제 이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며, 직장인 64%는 올해 이직활동을 할 의향을 갖고 있어 고용불안 시대에 이직열풍이 뜨거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지난 1월23일부터 2월8일까지 직장인 1,3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이직제의를 받거나 이직활동을 한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42.7%(579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실제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36.4%(211명)로 조사되었다.

이직에 성공하지 못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직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의견에는 40.5%(149명)가 '능력부족 및 이직희망기업과의 눈높이차'라고 응답했으며, '적극성과 준비기간 부족'은 29.3%(108명)로 뒤를 이었다. '성급한 업.직종 변경'은 15.2%(56명), '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11.7%(43명), '기타'의견은 3.3%(12명) 이었다.

"올해 이직활동을 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64.2%(871명)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이직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연봉불만'이 28.4%(247명)로 가장 많았다. '동료나 상사와의 불화'도 23.5%(205명)로 뒤를 이었으며, '과도한 업무량과 야근'은 18.3%(159명), '현 직장의 불확실한 전망' 14.7%(128명), '역량보다 낮은 업무평가' 11.9%(104명), '기타'의견은 3.2%(28명) 이었다.

"이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 '외국어 공부'가 36.6%(319명)를 차지해 이직에 있어서도 외국어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취득'은 22.2%(193명), '다양한 인맥을 통한 구직활동' 18.7%(163명), '헤드헌팅 업체 등록'은 9.7%(84명), '대학원 진학'은 8.7%(76명), ‘기타’의견은 4.1%(36명) 이었다.

"현 직장에서 어떤 조건이 개선된다면 이직을 안 하겠는가"를 묻는 의견에는 '승진이나 연봉상승'이 32.6%(284명)로 가장 많았다. '철저한 능력위주의 대우와 보상'도 27.2%(237명)를 차지했고, '확실한 자기계발기회 제공보장'은 19.3%(168명), '복리후생 등 근로환경 개선'은 16%(139명), '기타'의견은 4.9%(43명) 이었다.

"적절한 이직 횟수"로는 '3~4번'이 32.8%(445명)로 가장 많았으나, '조건이 맞는다면 횟수에 상관없이 언제든 옮긴다'는 응답도 23.2%(314명)나 되었다. '5~6번'은 18.2%(247명), '1~2번' 16.5%(224명) 순이었다. '평생직장'에 대한 의견을 갖고 있는 직장인은 9.3%(126명)에 그쳤다. "한 기업에서 업무경력을 쌓기 위해 필요한 기간"으로는 '3년'이 33.3%(452명)이었고, '2년' 29.1%(394명), '5년 이상' 18.4%(249명), '4년' 14.5%(197명), '1년' 4.7%(64명) 순이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경력관리를 위해 이직은 필수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전체적인 라이프 플랜을 세워보는 신중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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