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외국어 콤플렉스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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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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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시달리는 콤플렉스는 외국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들 중 대부분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발행하는 HR트랜드월간지 커리어매거진 2월호에 따르면, 구직자 2,138명 중 55.4%가 구직 시 콤플렉스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85.5%는 콤플렉스로 인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콤플렉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47.2%가 '외국어'를 꼽았다. 다음으로 '학력' 36.1%, '외모' 12.1%, '커뮤니케이션 스킬' 3.6% 등의 순이었다.

콤플렉스를 지닌 응답자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콤플렉스를 지닌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36.1%가 '외국어 비중이 낮거나 제한없는 회사에 지원한다'고 답했다.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응답도 35.7%로 매우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어 학원 수강' 21.8%, '해외어학연수' 2.5% 등이 있었다.

외모 콤플렉스의 경우에는 40.5%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외모가 크게 중요하지 않는 업종이나 회사에 지원한다'가 37.1%를 차지했다. '성형수술을 하거나 심각한 고민을 했다'는 응답은 14.7%, '이미지나 인상의 변화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4.9%에 해당됐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부족으로 면접 시 콤플렉스를 느끼는 경우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가 44.2%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면접 비중이 낮은 회사에 지원했다'가 25.6%, '모의면접 등 면접 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가 18.6%로 나타났다. '스피치학원 등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반면, 학력 콤플렉스를 지닌 경우에는 적극적인 대응이 많았다. 39.3%가 '학력을 대신할 다양한 기술이나 경력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30.1%는 '학력 제한없는 회사에 지원했다'고 답했으며, '편입, 대학원 진학을 시도했다'는 응답도 16.8%를 차지했다.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답변은 11.9%에 그쳤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많은 구직자들이 콤플렉스 요소로 인해 자신감을 상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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