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 급여 신청자는 10,700명이었고, 이 중 208명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5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5년 육아휴직 실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10,700명으로 2004년 9,303명 보다 15.0% 증가했으며, 육아휴직 급여 지급액도 208억 원에서 282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노동부의 조사에서 출산휴가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은 2002년 16.6%에서 2003년 21.2%, 2004년 24.1%, 2005년 26.5%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2005년 산전 후 휴가 급여를 받은 인원은 4만1104명이었으며, 특히 육아휴직 급여까지 신청한 인원 1만 700명 가운데 남성은 208명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과거 대기업, 금융보험업종, 사무직 중심으로 육아휴직이 신청되었다면 최근에는 점차 중소규모 사업장과 제조업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29인’ 규모 사업장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지난해 608명에서 797명으로 31.1% 증가했고, ‘5~9인’ 규모 사업장도 573명에서 738명으로 28.8%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002년 61명에서 416명으로, ‘부동산 및 입대업’, ‘사업 서비스업’은 262명에서 1422명으로, 제조업은 550명에서 1904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은 해당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만 1세 미만의 영아를 보육하기 위해 신청할 수 있으며, 휴직기간 동안 정부가 월 4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하며, 육아 휴직자의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사업주에게 20만~3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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