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정부업무평가보고 및 정부혁신토론회'를 열고 2005년도 43개 부·처·청에 대한 업무평가결과를 한 결과, 과학기술부를 비롯해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자치부, 환경부, 관세청, 국세청, 병무청, 특허청, 해양경찰청 등 11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화관광부, 법무부, 법제처, 외교통상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대검찰청, 청소년위원회 등 7개 기관은 '미흡기관'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산하 정책평가위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주요 정책(30점) △혁신관리(30점) △고객만족도(15점) △정책홍보관리(15점) △법제업무·의무권장사항(10점) 5개 항목이 대상이었으며, 청렴도·위기관리·규제개혁 분야에서 점수를 가감한 것이다.
주요정책평가 결과는 전체 기관 1591개 성과 지표 가운데 88.9%인 1415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고 혁신관리 평가는 공직사회 전반에 공감대가 형성되며 혁신문화가 정착되는 추세에 있으나 자발적 학습이나 체질화 노력 등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는 주요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도 51.3점에서 2005년 57.1점으로 5.8점이 상승했으며, 청 단위 기관 만족도도 전년 72.2점에서 74.1점으로 1.9점이 올랐다. 43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민원서비스 만족도는 64.5점으로 전년도 64.0점에서 0.5점 상승하는데 그쳤다.
종합 청렴도는 2004년 8.42점에서 8.75점으로 전 부처에 걸쳐 고르게 개선됐다. 특히 과학기술부, 국가보훈처, 법무부, 법제처, 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 중소기업청 등 7개 기관이 9.0이상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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