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경부고속철도 개통의 여파로 국내 항공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는 '2005년 국내선 항공수송 실적;을 살펴보면 결과, 고속철도 및 도로 등 육상교통 활성화의 영향으로 내륙 노선의 총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9.2% 줄어든 1738만명을 기록했다.
노선별 국내선 이용객을 살펴보면 고속철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김포-대구 노선 이용객이 41만 5000명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71.0%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고 그에 이어 김포-김해(25.0%, 95만3000명), 김포-광주(20.6%, 19만3000명), 김포-목포(42.7%, 1만3000명) 노선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항공사별 수송분담률은 대한항공이 66.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아시아나항공 33.4%, 한성항공 0.1%로 조사됐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