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행사 애플트리가 네티즌 1562명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순간적인 판단력이 뛰어난 인물은 누구인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정치인 분야에서는 ‘없다’, 경영인 분야에서는 고 정주영 현대회장, 스포츠맨 중에서는 홍명보가 1위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블링커’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순간적인 판단을 잘 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말로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인 ‘블링크’에서 나온 말이다.
설문 결과, 정치인 중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네티즌 10명 중 6명(61%)이 ‘순간적인 판단력이 뛰어난 정치인은 없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2위는 이명박 서울 시장(17%)이, 3위 박정희 전 대통령(7%), 4위 노무현 대통령(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영 부문의 블링커로는 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60%), 빌 게이츠, 이건희 삼성 회장, 스티븐 잡스, 안철수 순서로 나타났고, 기타 故 이병철 삼성회장이 3%의 응답을 보였다.
연예인 중에서는 김제동(61%), 스포츠인 중에서는 홍명보(61%)가 각 분야 1위로 꼽혔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