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 직원들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물장군을 방사하고 있다. / 사진=효성
효성그룹이 지난해 비단벌레에 이어 올해 물장군 복원에 참여하며 멸종위기 생물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40마리를 자연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계열사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틀간 생물다양성 관련 교육과 현장 체험을 진행하고 인공증식한 물장군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물장군은 연못이나 습지에 서식하는 대형 수서곤충으로, 먹이사슬 상위에 위치해 습지 생태계 유지에 기여한다. 그러나 서식지 훼손과 농약에 의한 수질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법적 보호 대상이 됐다.
방사 장소인 성산읍은 물장군이 서식했던 지역이다. 효성은 원래 살던 환경에 개체를 다시 정착시켜 개체군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이곳을 선정했다.
효성은 지난해 4월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곤충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복원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인공증식한 비단벌레를 국내 최초로 자연에 방사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는 “지난해 비단벌레 방사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이 그룹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 밖에도 비무장지대(DMZ) 훼손 산림 복구, 해양 잘피숲 조성, 멸종위기 철새 먹이 공급 등 생태환경 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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