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지용구 사장(오른쪽)과 세종 오종한 대표변호사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AI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 분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이 법무법인 세종과 손잡고 기업의 AI 도입에 따른 규제 대응과 위험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법무법인 세종과 AI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AI 전환(AX)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보안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AI 활용에 필요한 관리체계 수립부터 규제 준수, 위험 통제, 관련 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신규 고객 발굴과 사업 제안, 프로젝트 수행에도 협력하고 양측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사업 경험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기업의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련 법규 준수와 내부 통제체계 마련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금융업계에서는 AI 운영 원칙을 수립하는 수준을 넘어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통제하는 절차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법률 전문성과 IT 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은 AI 관련 법령과 규제 검토를 비롯해 기업의 내부 규정 정비,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정책 수립, 위험평가와 통제 절차 설계 등에 필요한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은 기업별 업무환경과 IT 인프라를 분석해 AI 관리·보안 시스템을 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AI 운영 현황과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개발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존 업무 솔루션과 연계해 관리체계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초기에는 금융권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이후 헬스케어를 비롯한 규제 민감도가 높은 산업으로 고객군을 확대한다. 공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업종별로 적용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서비스 모델과 프로젝트 수행 절차도 체계화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앞서 지난 9월 사내 AI 활용 정책과 운영을 총괄하는 AI 거버넌스 사무국을 신설했다. 국제표준인 ISO/IEC 42001을 토대로 AI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등 자체적인 위험관리 역량도 확보해 왔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부 AI 관리체계 구축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외부 고객 대상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의 AI 도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법률·규제 대응까지 연계해 AX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지용구 사장은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려면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와 이를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함께 가야 한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법률 전문성을 갖춘 세종과 함께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AI 규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은 법률적 대응과 함께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가 AI 거버넌스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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