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현장타설 콘크리트 탄소감축인증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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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현장타설 콘크리트 탄소감축인증 심의 통과

▲대우건설 사옥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이강석)은 자사가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가 지난 9월 30일 대한상공회의소의 탄소감축인증 방법론 및 사업계획서 인증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현장타설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두 단계의 심의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감축인증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제품과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검증하고 탄소크레딧을 발급하는 제도다. 방법론 인증, 사업계획서 인증, 모니터링 보고서 인증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 ‘데코콘(DECOCON)’을 대상으로 인증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두 단계의 심의를 통과했으며, 향후 모니터링 보고서 인증을 거쳐 탄소크레딧을 발급받을 예정이다.

인증 과정에서는 한양대학교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실제 건설 현장에서 축적한 시공·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감축 효과를 산정했다.

대우건설은 현장에 적용한 콘크리트 30만㎥를 기준으로 약 3만2000톤의 탄소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탄소크레딧을 발급받으면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거래하거나 해외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상쇄하는 데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해당 콘크리트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성적표지(EPD) 인증과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는 탄소감축 효과를 바탕으로 크레딧 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증을 추진한 만큼, 남은 모니터링 보고서 심의도 조속히 완료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타설 콘크리트에 대한 탄소크레딧을 확보하고, 이를 탄소중립 이행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