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한글학회 특별 공로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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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한글학회 특별 공로 표창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오른쪽)이 한글학회 ‘특별 공로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 사진=한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한글 기술 발전과 우리말·문화유산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한글학회의 특별 공로 표창을 받았다.

시상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글학회 강당에서 개최된 ‘580돌 한글날 경축 잔치’에서 이뤄졌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돌을 기념한 이번 행사에서 표창을 받은 김 회장은 상금 전액에 개인적으로 마련한 1000만 원을 더해 한글학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우리말과 한글에 관한 연구 및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쓰이도록 했다.

한글학회는 김 회장이 한글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컴을 중심으로 한글 관련 기술을 발전시킨 점과 함께 문화·예술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한 활동 등이 이번 수상자 선정의 배경이 됐다.

김 회장은 한컴의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을 통해 한글 보급에 힘을 보태왔다. 한컴은 세종학당재단과 손잡고 세계 각지의 세종학당에 한컴오피스를 무료로 공급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후원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했다.

한국어 교육에 활용할 서체 개발 역시 지원 대상이었다. 김 회장은 2021년 받은 세종문화상 상금을 세종학당 전용서체 제작을 위해 기부했다. 이어 세종학당재단, 윤디자인그룹과 협력해 ‘세종학당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과 한글문화 확산을 뒷받침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우문지)를 통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컴과 우문지는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지정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확보한 약 12만 명의 서명을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김 회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쓰기 대회를 비롯한 한글문화 행사에도 지원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한글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알리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