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엔텍, 2173억 K-에듀파인 고도화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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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엔텍, 2173억 K-에듀파인 고도화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
아이티센엔텍이 삼성SDS, LG CNS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경쟁한 2000억 원대 공공 정보화 사업 수주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티센엔텍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2173억 원 규모의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사업에서 자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 고난도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인정돼 삼성SDS와 LG CNS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도 수주전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티센엔텍에 따르면, 가격평가에서는 세 컨소시엄이 사실상 동률을 기록한 반면, 배점이 큰 기술 평가에서 아이티센엔텍이 만점을 기록하며 승부가 갈렸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결과가 대형 공공 IT사업에서 기업 규모나 브랜드보다 해당 분야의 경험과 기술·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13년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제한 제도 시행 이후 전문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이 공공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인력을 꾸준히 축적했다. 아이티센엔텍은 이 과정에서 확보한 공공 분야 전문성과 현장 실행력이 이번 평가에서도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 자체 AI 개발지원체계도 적용한다. 공공사업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의 노하우에 ‘인텔리센 코드’ 등 AI 자동화 도구를 결합해 복잡한 레거시 코드와 대규모 비즈니스 로직을 분석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전환할 계획이다.

코드 변환부터 테스트와 검증까지 개발 과정을 체계화하는 한편, 전문 중견·중소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설계부터 개통까지 사업 전 과정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에듀파인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81만 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행정 재정시스템으로, 대한민국 전자정부 3대 재정시스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MSA 기반 클라우드 전환과 통합 재해복구센터 구축,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도입, 응용서비스 현대화 등을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통합 프로젝트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사업을 대형 공공 IT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아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정보시스템’과 국가 재정·세무 행정 분야의 ‘국세 AI 대전환’ 등 수천억 원 규모의 공공 정보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