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GE 버노바·히타치와 유럽 SMR 사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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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GE 버노바·히타치와 유럽 SMR 사업 개발

▲(앞줄 왼쪽부터) 김정욱 삼성물산 부사장, 라파우 카스프루프 SGE CEO, 스콧 스트래직 GE 버노바 CEO, 야스히로 다케우치 히타치 부사장이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이 GE 버노바, 히타치, 신토스그린에너지(SGE)와 중동부 유럽과 영국에서 BWRX-300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틀란틱 카운슬 원자력 에너지 정책 써밋에서 GE 버노바, 히타치, SGE와 BWRX-300 시장 개발 및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BWRX-300은 비등수형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300MW급 SMR이다. 이번 협약은 다수 호기의 원전을 일괄적으로 개발·운영하는 ‘플릿(Fleet)’ 방식의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4개사는 원자력 기술과 설계·조달·시공(EPC), 유럽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여러 국가에서 표준화된 BWRX-300을 반복 배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GE 버노바와 히타치의 합작법인인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는 BWRX-300 설계와 기술을 공급하고, 히타치는 원자력 관련 기술과 산업 역량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원전과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SGE는 유럽 지역 BWRX-300 사업 개발을 맡는다.

BWRX-300은 현재 캐나다에서 최초 호기가 건설되고 있다. SGE는 폴란드에서 BWRX-300 26기에 대한 원칙결정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첫 14기를 수용할 수 있는 3개 부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3개 부지에 총 14기, 4.2GW 규모의 BWRX-300 플릿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영국 국영 원자력기관 GBE-N(Great British Energy–Nuclear)이 주관하는 예비 규제평가 심층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4개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중동부 유럽과 영국에서 추가 BWRX-300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정욱 삼성물산 해외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GVH와 BWRX-300 배치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GE 버노바, 히타치, SGE와 유럽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