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센코어가 지난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내부통제 운영 방안’ 세미나 모습 / 사진=아이티센코어
아이티센코어가 기업 내부회계 운영평가에 AI를 적용해 증빙자료 확인과 위험 탐지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티센코어는 지난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내부통제 운영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60개 기업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이 관리해야 할 데이터와 통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내부통제 업무의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내부회계 운영평가 과정에서 대량의 증빙자료와 모집단을 확인하고 통제 수행 여부를 일일이 점검하는 데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려는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기술 자체보다 실제 내부통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삼정KPMG 정승환 상무가 변화하는 내부통제 환경과 고도화 방향을 설명한 데 이어 아이티센코어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시스템을 실제 업무 사례와 함께 시연했다.
아이티센코어의 ‘AI 리스크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업의 업무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거래와 위험 신호를 찾아낸다. AI가 소명 요청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증빙문서를 분석해 적합도를 산출하는 한편, 다차원 분석을 활용해 시나리오별 위험을 예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내부회계 운영평가에 특화된 ‘내부회계 AI평가 시스템’도 공개했다. AI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이용해 증빙자료 수집과 분석을 자동화하고 필요한 내용을 표시해 평가자의 확인 작업을 지원한다. 감사 대응에 필요한 WTT(Walk Through Test) 조서도 자동으로 생성해 기존에 사람이 직접 처리하던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 ‘에이전트고 ICM(AgentGo ICM)’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증빙파일 수집과 전처리부터 검색증강생성(RAG)을 활용한 평가 정확도 향상까지 지원한다. AI 모델·버전 및 API 연계 관리, 토큰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도 갖췄다.
기업의 AI 활용에서 중요한 보안 기능도 포함했다. 데이터 암호화와 민감정보 차단 기능 등을 적용해 내부회계 평가 과정에서 기업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티센코어는 이를 통해 기업이 AI 기반 내부통제를 도입할 때 필요한 업무 자동화와 정확성, 운영관리, 보안을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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