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입자 회복 속도…4개월 연속 증가

올해 들어 21.6만 회선 늘어…KT는 연초 이탈 여파, LG유플러스는 반사이익 효과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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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K텔레콤, 가입자 회복 속도…4개월 연속 증가
SK텔레콤이 올해 들어 매달 휴대폰 가입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심 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가입자 이탈 국면을 마무리하고 잃어버린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7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4월까지 매달 전월 대비 휴대폰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달 가입자를 늘린 곳은 통신3사 중 SK텔레콤뿐이다.

SK텔레콤 휴대폰 가입자 회선은 지난해 12월 2175만286회선에서 올해 4월 2196만6336회선으로 21만6050회선(0.99%) 증가했다.

반면, KT 휴대폰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344만5553회선에서 올해 4월 1321만1436회선으로 23만4117회선(1.7%) 감소했다. KT는 무단 소액결제·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난 1월 가입자가 전월 대비 25만2144회선 줄었다.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1월의 타격이 워낙 컸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4개월간 가입자가 4만2851회선(0.4%) 늘었다. 다만, 1월(4만863회선)과 2월(4896회선)의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3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와 올해 초 SK텔레콤과 KT의 연이은 해킹 사고와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봤다. 하지만, 점차 이러한 효과가 줄어들고,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가입자 회복에 나서면서 가입자가 줄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3사의 휴대폰 가입자 시장점유율도 요동쳤다. 

SK텔레콤은 2025년 4월 39.99%에서 2025년 12월 38.47%로 1.52%p 하락했다가 올해 4월 38.74%를 기록, 0.27%p 회복했다. 

KT는 지난해 4월 23.38%에서 지난해 말 23.78%로 0.40%p 상승했지만, 올해 4월 23.30%를 기록, 올해 들어 0.48%p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19.18%에서 19.48%로 올라간 데 이어 4개월 만에 19.49%로 또다시 소폭 상승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