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감온도 IoT 모니터링 플랫폼’ 대시보드 화면. 전국 현장의 IoT 온∙습도계 가동 상태, 실시간 체감온도, 위험단계 등을 지도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혹서기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80개 건설현장에 '체감온도 IoT 모니터링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
롯데건설은 2023년 자체 연구개발을 시작해 2025년 스마트 솔루션 기업인 엔비즈소프트와 해당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건설현장 곳곳에 설치된 온·습도계를 통해 온도, 습도, 체감온도를 5분 간격으로 측정하고 현장별 위험 수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위험 수준은 양호(31℃ 미만), 관심(31℃ 이상~33℃ 미만), 주의(33℃ 이상~35℃ 미만), 경고(35℃ 이상~38℃ 미만), 위험(38℃ 이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플랫폼은 본사 안전상황센터와 현장에서 모두 접근할 수 있어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본사 안전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전국 현장의 체감온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폭염 위험 단계가 감지되면 본사와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경고 알림이 전달된다. 이를 통해 휴식 시간 부여나 작업 중지 등 필요한 안전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의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현장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감온도 측정 일지를 자동 작성하고, 폭염 단계에 따라 근로자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근로자들은 현장에 게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실시간 체감온도와 폭염 대응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2024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스마트건설 챌린지' 단지·주택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고도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전국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체감온도 IoT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시스템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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