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627/art_1782721040.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카드론 잔액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잔액은 43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의 전업카드사 카드론 잔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올해 5월 말 카드론 잔액은 43조25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론은 신용카드회사 또는 신용카드회사와 업무제휴를 맺은 은행에서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본인의 신용도와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카드론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았다. 지난해 6·27 가계부채 대책 이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시 증가하며 분위기가 뒤바꼈다.
월별 카드론 잔액을 보면 4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잔액이 늘고 있다. 5월 말 잔액은 43조2534억 원으로 43조 원을 돌파,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카드사별로 최근 한 달 간의 추이를 보면 삼성카드(-0.3%)를 제외하고는 모두 카드론 잔액이 늘었다. 비씨카드의 잔액이 전월 대비 6.6% 증가했고, 이외 카드사들도 최소 0.2%에서 최대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5월 카드론 잔액이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자금 수요 증가와 은행권 대출 심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활황으로 인해 일부 차주들이 카드론을 투자자금으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교적 대출 절차가 간편한 카드론으로 자금 수요가 이동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드론 외 단기 대출성 지표도 함께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연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1월 1조4641억 원, 6조7195억 원에서 5월 1조6559억 원, 6조7999억 원으로 1918억 원, 804억 원씩 늘었다.
한편, 금융당국은 카드론 잔액 증가 억제를 위해 카드론을 포함한 가계대출 증가율을 1.0~1.5%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중·저신용자 자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중금리대출 확대도 주문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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