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K 2026’에 설치된 위즈코어 부스 / 사진=위즈코어
위즈코어가 제조 전 과정의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하는 AI 기반 제조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제조 AX 기업 위즈코어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6’에서 설계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와 제조 현장 운영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팩토리 비전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AI&빅데이터쇼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CAD 솔루션 ‘캐디안(CADian)’과 제조 통합 플랫폼 ‘넥스폼(NEXPOM)’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위즈코어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능을 적용한 ‘캐디안 AI-CE(CADian AI-CE)’를 공개하며 설계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한층 확장했다. 캐디안은 높은 호환성과 합리적인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산업 현장에서 오토캐드 대안으로 활용돼 왔다. 국산 솔루션 특유의 빠른 기술 지원과 현장 대응력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즈코어 AX 솔루션 구성도 / 자료=위즈코어
새롭게 소개된 캐디안 AI-CE는 설계 도면 파일이나 이미지를 분석해 객체 정보와 치수, 자재 내역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BOM(Bill of Materials) 데이터를 생성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도면을 일일이 검토하며 자재 목록을 정리하고 원가 산정 자료를 구축해야 했지만,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관련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덕트, 전기,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설계 데이터를 제조 기준 정보로 전환하는 과정의 정확도를 높여 자재 누락이나 산출 오류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위즈코어는 제조 통합 플랫폼 넥스폼도 소개했다. 넥스폼은 생산 현장의 MES, SPC 시스템은 물론 로봇과 자동화 설비의 운영 현황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순 설비 모니터링을 넘어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와 연계해 이상 상황 분석,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체계화해 현장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운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위디(Widdy)’를 활용한 설계 검증 자동화 시연도 관심을 모았다. 위디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로, CAD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 요구사항(RFP)과 설계 도면 간의 일치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수주형 제조 산업에서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요구사항 변경과 설계 수정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때 변경 내용이 설계 데이터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으면 품질 저하나 추가 비용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즈코어는 AI 기반 검증 체계를 통해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위즈코어는 앞으로도 설계 데이터와 제조 운영 데이터를 통합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을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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