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625/art_1781513384.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키움증권이 자기자본을 늘리며 발행어음 사업 여력을 확대했다. 발행어음의 발행 한도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허용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발행어음 사업 인가 이후 수신 잔액을 1조1730억 원까지 늘린 상태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투자협회 공시실에 공시된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을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말 자기자본은 6조29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6조822억 원) 대비 3.6%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가 자기자본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증권사 내 순위도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엄주성 대표 체제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했다. 기존 브로커리지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기업금융·자산관리 등으로 확대한다. 국내 개인 투자자 대상 위탁매매 시장에서 타 경쟁사들의 추격으로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한 대응이다.
지난해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딜을 다수 주관하면서 IB 부문 수수료이익을 끌어올렸다.
11월에는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획득하며 초대형IB로의 도약도 공식화했다. 발행어음은 고객이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해당 자금을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투자를 통해 발생한 손익을 토대로 고객에게 원금과 수익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625/art_1781513378.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자기자본 4조 원을 넘기고,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현재 발행어음 사업자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7곳이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사업 인가를 받고, 12월 첫 발행어음 상품인 키움 발행어음을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목표액인 3000억 원을 조기 달성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발행어음 잔고는 1조1730억 원까지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2조 원, 연말까지는 3조 원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기자본이 증가하면서 발행어음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사의 발행어음 총액은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제한돼있기 때문이다. 올 3월 말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하면 약 12조6000억 원까지 발행어음 조달이 가능하다.
IB 부문을 강화하는 가운데 자산관리(WM) 사업 확대에도 나서며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알렸다.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 강점을 퇴직연금 시장에 이식해 연금투자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최근에는 HK이노엔과 퇴직연금 1호 법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