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업중단율이 높아지고 있다. 학업중단자 중 자퇴 비율이 98.8%로 집계되며 사실상 학업 중단은 자퇴를 의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교육개발원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고교 학업중단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1.1% 이후 2021년 1.5%, 2022년 1.9%에 이어 2023년 2.0%, 2024년 2.1%로 5년 연속 상승하며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제도적 이탈에 대해 행동적·정서적 이탈보다는 학교에 남는 것이 입시에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한 학생이 검정고시 등의 경로로 갈아타는 전략적 우회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2024년 학업중단자 중 자퇴 비율은 98.8%였는데, 자퇴 사유 중 검정고시 준비, 대안교육 등을 포함하는 기타가 68.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적응(14.4%), 해외출국(8.4%), 질병(6.5%)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수능 응시자 중 검정고시 출신자도 늘고 있다. 2022년 1만4277명에서 2025년 2만109명, 2026년 2만2355명으로 4년 새 56.6%(8078명) 증가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실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학습의 장이 될 경우 정서적·제도적 이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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