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의 직원수가 1년 새 14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연내에 3만 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데이터뉴스가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을 분석한 결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 보유 인력 합계가 2025년 4월 3만2206명에서 2026년 4월 3만788명으로 1년 만에 1418명(4.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비교적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SK텔레콤은 2025년 4월 8034명에서 2026년 4월 7450명으로 7.3%(584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도 1만55명에서 9331명으로 7.2%(724명) 줄었다.
지난해 유심 정보 유출사고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은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에 조직개편과 함께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인력 규모를 줄였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하반기에 고연차 직원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반면, 그동안 여러 차레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한 KT는 지난해 4월 이후 인력 규모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4월 직원수가 1만40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110명) 줄어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앞서 KT는 김영섭 전임 대표 체제인 2024년 말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인력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 연내에 통신3사 임직원 합계가 3만 명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4만 명대에서 3만 명대로 떨어진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통신3사는 올해 인위적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I 적용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조직 효율화 기조 속에서 자연 감소하는 인력보다 덜 채용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인력 규모 축소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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