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폼엔지니어링 “사라지는 제조 현장 지식 디지털화 시급”

금형 산업 골든타임 사수 위한 ‘지능형 상생’ 로드맵 공개…‘오토폼 이음 프로젝트’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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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폼엔지니어링 “사라지는 제조 현장 지식 디지털화 시급”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오토폼엔지니어링 그룹 CEO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오토폼엔지니어링


스위스 금형 시뮬레이션 기업 오토폼엔지니어링이 사라지고 있는 제조 현장의 숙련된 지식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토폼엔지니어링은 7일 서울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능형 상생’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토폼엔지니어링은 박판 성형 및 차체 조립 공정을 위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글로벌 리더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디지털 트윈, AI 기반 해석, ESG 기반의 공정 최적화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오토폼은 한국 제조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낮은 디지털 성숙도와 기술 증발을 지목했다. 숙련공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암묵지가 전수되지 못한 채 사라지고 있으며, 현장의 엔지니어링 판단 기준이 모호해지고 세대 간 지식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오토폼 CEO는 ▲AI 투자 확대 ▲디지털 트윈 구축 ▲인적 역량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르퇴르트르 CEO는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숙련자의 판단을 디지털화하고, 누구나 고도화된 엔지니어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폼엔지니어링 “사라지는 제조 현장 지식 디지털화 시급”

▲조영빈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대표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오토폼엔지니어링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는 숙련자의 지식을 기업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던 아날로그 공정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야 인력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또 “총체적 품질 관리 관점에서 예방 원가를 높이고 실패 원가를 제로(0)화하는 것이 핵심이며, 디지털 전환은 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오토폼은 이날 기술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토폼은 기술 공급과 실무 교육을 병행해 한국 제조 생태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토폼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러한 상생 전략의 사례로 지난 6개월간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함께 진행해 온 ‘오토폼 이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오토폼 이음 프로젝트는 현장실습 및 기업탐방, 오토폼  엔지니어 진로 멘토링, 졸업 프로젝트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토폼은 향후 이음 프로젝트를 10곳으로 늘릴 생각이다. 

조영빈 대표는 “지속 가능한 금형산업의 미래를 위해 숙련자의 경험을 기업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람이 기술을 만들고 기술이 미래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대한민국 제조업이 재도약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