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미국 개발사업 확대 시동…뉴욕·뉴저지서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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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뉴욕·뉴저지서 개발사업 협력 논의…북미 확대 모색

▲(왼쪽부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니콜 쿠슈너 마이어 쿠슈너 컴퍼니 대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닉 마키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관계자가 지난 16일 쿠슈너 컴퍼니 측과 공동 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현지 개발사 및 정계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를 모색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쿠슈너 컴퍼니,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이제이엠이(EJME) 등 현지 디벨로퍼 관계자들과 만나 주거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이제이엠이와는 맨해튼 및 인근 지역 신규 개발사업과 관련한 협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또한 에이치마트, 인코코 등 한국계 기업과도 만나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추진 가능한 복합개발 사업과 공동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이들 기업이 보유한 상권 및 부지를 활용한 주거·상업 복합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정 회장은 방문 기간 중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 현지 정계 인사들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내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엘렌 박 부의장과의 면담에서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주거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사업 추진과 관련한 협력 필요성을 공유했다.

대우건설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20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해 약 5400세대 규모 주택을 개발하고 약 1억7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뉴욕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5년에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오리온 RE 캐피털과 텍사스 프로스퍼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개발사업자이자 시공사로서의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중심으로 중장기 개발 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정 회장의 장녀 정서윤 씨가 동행했다. 정 씨는 이달 말 대우건설 미국법인 합류를 앞두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 미팅에 참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 지역은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핵심 부동산 시장이며, 텍사스 등 남부 지역 역시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지속되는 성장 시장”이라며 “현지 유력 개발사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개발사업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