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사회 변신…관리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 퇴임, 김희철 사내이사 선임…창업자·CEO·CFO 호흡 맞추는 전투형 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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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네이버 이사회 변신…관리에서 실행 중심으로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김희철 네이버 CFO /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3월 정기주총에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다. 지난해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의장 복귀에 이어 CFO를 합류시키면서 관리에서 실행 중심으로 이사회의 성격 변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이버의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오는 23일 열리는 제27기 정기주주총회에 김희철 CFO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다. 

현재 네이버 이사회는 2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하고 김희철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면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이 바뀐다.

네이버 이사회 변신…관리에서 실행 중심으로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는 2017년 이해진 창업자 대신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고, 지난해 초 이해진 창업자가 다시 이사회 의장을 맡은 후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역할을 해왔다.

올해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의 퇴임과 김희철 CFO의 사내이사 선임은 네이버 이사회의 성격 변화를 동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이사회가 창업자(이해진 의장), 전문 경영인(최수연 대표), 재무 전문가(김희철 CFO)가 사내이사로 직접 호흡을 맞추면서 관리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현재 AI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고 두나무와 합병 등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CFO가 이사회에 들어오면서 더 신속하고 과감하게 네이버 그룹 전체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