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형석 카페24 커머스플랫폼팀 총괄팀장(왼쪽)과 란 알모그 글로벌-e 코리아 지사장이 지난 9일 카페24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카페24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기업 글로벌-e와 전략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글로벌-e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국가 간 전자상거래의 언어, 결제, 관세, 배송 장벽을 허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전하며,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1500개가 넘는 브랜드·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페24와 글로벌-e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해외 판매 대행(MoR) 서비스 ▲해외 소비자 대상 현지 결제수단 제공 ▲현지 통화 맞춤 표시 ▲예상 관세 및 세금 계산 ▲해외 정산 등 글로벌-e의 고도화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자는 향후 해외 소비자의 결제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글로벌 트래픽의 구매 전환율을 높여 해외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소비자에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복잡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결제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테면 유럽 소비자가 K-뷰티 상품을 구매할 때 관부가세까지 포함된 최종 금액을 원화(KRW)가 아닌 유로(EUR)로 가격을 확인하고, 현지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별 결제 프로세스와 세무 규정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인력이 부족한 온라인 사업자도 손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또 상품 경쟁력 강화와 같은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페24는 글로벌-e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자사 플랫폼 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e 역시 카페24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많은 K-브랜드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향후 협력을 통해 서비스 홍보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제휴 영역을 모색할 계획이다.
란 알모그 글로벌-e 코리아 지사장은 “K-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점에 한국의 선도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인 카페24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국 판매자들이 언어, 결제, 배송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원활한 현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글로벌-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사업자가 해외 시장에서 한층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브랜드가 세계 소비자와 만나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이커머스 인프라를 계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역직구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3조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K-뷰티, K-푸드, K-팝 등 한류 기반 상품군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온라인 사업자의 해외 직접 판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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