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G “올해 국내 기업용 ICT 시장 42.2조…3.3%↑”

KRG, ‘2026년 디지털 시장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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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G 올해 국내 기업용 ICT 시장 42.2조…전년 대비 3.3%↑
올해 국내 기업용 ICT 시장이 지난해보다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및 디지털 시장조사전문기관 날리지리서치그룹(KRG)는 국내 디지털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분석한 ‘2026년 디지털 시장 백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KRG는 “2026년은 단순한 성장의 해가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산업별 AI전환(AX) 확산, 기업 IT 투자구조 재편 등 디지털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글로벌 ICT 시장이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가운데, AI 중심의 데이터센터·소프트웨어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디지털 시장 역시 중요한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KRG에 따르면, 2026년 국내 기업용 ICT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3% 성장한 42조2100억 원이 예상된다. 2025년(2.4%)보다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KRG는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바닥 통과, AI 투자 확대라는 신규 성장엔진, 규제·보안 요구사항에 따른 필수 지출의 경직성 유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은 신기술이 성숙단계를 넘어 산업 확산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KRG는 올해를 기점으로 ICT와 AI 시장이 변곡점을 맞는 것은 생성형 AI가 더 이상 콘텐츠 생성도구로만 머무르지 않고 업무 프로세스 안으로 들어가 실행·통제·책임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며, 기업 입장에서 거버넌스, 보안, 관측 등 운영 안정성이 성능보다 더 중요한 구매 요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AI는 소프트웨어·서비스·인프라 전반의 지출 구조를 다시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ICT 시장 전망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성장의 핵심 모멘텀이 AI 투자와 데이터센터·IT서비스 수요로 이동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 심리 조사에서도, 경영환경이 불확실해도 생성형 AI·AI 에이전트 투자는 증가한다는 결과로 확인되고 있다. 즉 2026년은 단순한 경기 호조에 따른 IT투자 증가가 아니라 AI 중심으로 IT 투자의 우선순위가 재배열되는 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2026년 국내 ICT 시장의 성장요인으로는 AI 투자 확대, 기업의 DX 전환 가속, AI 에이전트 및 피지컬 AI의 등장, 고성능·저전력 반도체의 역할 확대가 꼽히고 있다. 반면, 장애요인으로는 디지털 전문가 부족, 디지털 ROI(투자 대비 효율)의 불확실성, 원천기술 취약 및 과다한 규제 시스템이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