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에서 2025년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로 손흥민, 이강인, 안세영이 꼽혔다. 해외 무대에서 성과를 쌓은 축구 스타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배드민턴 선수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5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5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조사를 분석한 결과, 손흥민은 76.1%의 지지를 받아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복수응답(2명까지) 방식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손흥민을 선택하며 압도적 격차를 보였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장기 활약을 마무리하고 올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클럽 통산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2021~2022시즌 EPL 득점왕과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2위는 이강인이 차지했다. 이강인은 16.0%의 응답을 얻으며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를 거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주전 경쟁 속에서도 입지를 다지며 유럽 빅클럽 소속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3위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12.2%의 지지를 받아 개인 종목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부터 프랑스오픈까지 단일 시즌 10승을 기록했고, 한 시즌 역대 최고 수준의 승률을 유지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28년 만의 쾌거를 달성한 점도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김민재, 김연경, 이정후, 류현진, 신유빈, 김하성, 황희찬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 선수가 다수를 차지했고, 야구와 배구, 탁구 선수들이 고르게 이름을 올리며 국내 스포츠 팬들의 관심 분포를 반영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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