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전속설계사 4만 명 시대

N잡러 겨냥 메리츠파트너스 통해 확장…손보사 전속설계사 10명 중 3명이 메리츠 소속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 수가 4만 명을 넘었다. 손보사 중 유일하다.

전속설계사는 한 보험사에 소속돼 해당 보험사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설게사를 의미한다. 브랜드 신뢰도와 신속한 상품 제공, 안정적 지원이 주요 이점으로 꼽힌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손해보험사들의 전속설계사 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9월 말 전속설계사 수는 4만111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만9362명) 대비 1만 명 넘게 늘었다.

국내 손해보험사 중 전속설계사 수가 4만 명을 넘긴 곳은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타 손보사들의 전속설계사 수가 대개 2만 명대임을 감안하면, 메리츠화재는 그보다 약 2배 많은 전속설계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기준 국내일반손보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지난해 9월 말 총 13만737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메리츠화재 소속이 4만1111명으로, 손보사들의 전속설계사 10명 중 3명이 메리츠화재 소속인 셈이다.

메리츠화재는 전속설계사 확대를 통한 영업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중현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가치 총량 극대화 원칙 하에서 매출 확대를 중심으로 보다 공세적인 계획을 갖고 있고 이를 위해 전속 채널의 양과 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초에는 영업 플랫폼인 메리츠파트너스를 출시하면서 설계사 확대에 나선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파트너스는 N잡러(생계유지를 위한 본업 외에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를 대상으로 하는 메리츠화재의 새로운 영업 플랫폼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업형으로 보험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설계사 증가는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로 이어졌다. 3분기 CSM 잔액은 11조4711억 원으로, 전년 말(11조1879억 원) 대비 2.5% 증가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전속채널 뿐 아니라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도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순이익 1위 자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의 순이익(개별 기준)이 1조4511억 원으로, 삼성화재(1조4632억 원)과의 격차를 121억 원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