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누적 3만5246명…대부분 보증금 3억 원 이하

1억 원 이하,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가 41.92%, 42.93%씩…지역으로는 수도권에 피해 집중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세사기 피해자 누적 3만5246명…대부분 보증금 3억 원 이하

전세사기 피해 10건 중 9건은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서 발생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간 전세사기피해원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피해자는 총 3만5246건으로 집계됐다.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2023년 6월 1일 공식 출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심의·의결 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임차보증금별로 피해 건수를 보면 대부분 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서 전세사기가 발생했다. ▲1억 원 이하 1만4774건(41.92%)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1만5133건(42.93%)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 4468건(12.68%)으로 구성됐다.

지역으로는 주로 수도권에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서울에서의 피해 건수가 9991건으로, 유일하게 1만 건에 육박했다. 이어 경기와 대전, 부산, 인천 등에서 7716건, 4026건, 3746건, 3577건씩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주로 다세대주택(29.5%), 오피스텔(20.8%), 다가구(18.0%)에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13.7%)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