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중 설 상여를 주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늘어나지만, 상여 수준은 전년과 비슷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34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상여’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10개사 중 8개사는 설 상여를 줄 계획이며, 상여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설 상여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83.7%(288개사)로 지난해(77.6%, 267개사)보다 소폭 늘어나 조금씩 이라도 상여를 챙겨주겠다는 기업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 수준은 절반이 조금 넘는 51.7%의 기업이 ‘전년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응답했지만, 상여를 늘리겠다는 기업이(26.7%) 줄이겠다는 기업(8.7%)보다 3배 가량 많아 눈길을 모았다.
상여 지급 방식은 현금이 88.5%(255개사)로 가장 많고, 상품권(5.9%), 선물(5.6%) 등이었으며, 설 상여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금액은 정액 기준으로 ‘43만 5천원’, 통상 기본 임금의 ‘82%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말이 낀 이번 설 연휴는 법정 공휴일인 3일만 쉰다는 곳이 55.8%로 가장 많고, 4일 쉬는 곳은 32.8%로 나타나 대부분 3~4일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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