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인 ‘UN 조달시장 진출기업 협의체’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발족식은 조달청·외교부·코트라 등이 주최한 ‘2025 공공조달수출상담회(GPPM)’ 현장에서 열렸으며, 국내 기업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행사는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KEP협회) 박대전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조달청 및 국제기구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협의체 추진 경과와 향후 운영계획이 공유됐다.
이어 김재경 의장이 ‘UN 조달시장 진출기업 협의체 발족 선언문’을 낭독하며 출범을 알렸다.
이번 발족식에는 희성폴리머, 부영산업, 디알젬, 옥서스, 스텍, 썬즈가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국제이주기구(IOM) 등 국제기구도 참석해 협력 기반을 넓혔다.
기업들은 UN 조달시장 경험, 소싱 구조, 요구 인증·절차 등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하며 협의체 출범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국제기구 조달 담당자 간담회 ▲국가·기구별 조달시장 분석 공유 ▲기업 애로사항 수렴 및 정책 건의 ▲공동 해외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출범이 한국 기업의 UN 조달시장 참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미 참여한 기업뿐 아니라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도 문이 열려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체 가입은 KEP협회 사무국을 통해 상시 가능하며, 향후 정기 회의·해외조달 포럼·국제기구 매칭 프로그램 등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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