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이병구)가 공공기관의 비정형 문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AI 멀티모달 검색엔진 ‘BizOnAI eSearch’를 선보이며 공공부문 AI 행정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은 매년 보고서·사업계획서·조례·규정·민원서류 등 방대한 문서를 축적하지만, 문서 내 핵심 정보가 이미지·표·차트 등 시각 요소가 포함돼 기존 검색엔진으로는 추출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로 인해 정책 검토·감사 대비·민원 응대 과정에서 많은 행정 비용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온더아이티는 이미지·표·차트까지 검색 대상으로 확장한 AI 멀티모달 검색엔진을 통해 공공기관의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AI 행정’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BizOnAI eSearch는 텍스트 뿐 아니라 시각 정보까지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분석 기술을 탑재했다. Vision 기반 문서 인식(OCR)과 Embedding 기반 의미 검색을 결합해 사용자 질의에 대해 정확한 문서 근거와 출처를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이아웃 디텍션(Layout detection) 기술을 접목해 토지대장, 등기부등본과 같은 복잡한 구조의 표도 사람이 읽는 순서로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책 검토 과정에서 “환경보전기금 지원 조건은 어디에 명시돼 있는가”라는 질의에 대해 복잡한 표와 차트가 포함된 원문 문단을 즉시 호출할 수 있으며, 예산 지표 비교, 차트 추적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BizOnAI eSearch는 정책 검토, 감사 대응, 규정 준수 검토, 동일 민원 사례 확인, 예산 실집행 검증 등 실제 행정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온더아이티 관계자는 “문서를 일일이 열람하던 방식에서 근거 기반 행정(Evidence-based Administration)으로 전환함으로써 행정 및 공공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구 온더아이티 대표는 “행정의 품질은 근거 제시 속도와 정확성에서 출발한다. BizOnAI eSearch는 문서 속 표·차트·이미지까지 분석해 근거가 살아 있는 행정 데이터를 제공한다.”라며
“정책 검토, 감사 대응, 민원 품질 향상까지 이어지는 AI 기반 공공지식 운영 모델을 고객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헤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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