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4609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견조한 핵심이익의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8조6664억 원, 3조1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4.9%씩 늘었다. 이에 판관비, 대손충당금 전입액 등 비용 증가에도 전년 대비 영업외이익이 확대되며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3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1조4325억 원으로, 전분기(1조5491억 원) 대비 8.1% 감소했다. 신한금융 이번 실적에 대해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 및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3분기 순이익이 3조35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도 44.4%, 10.1% 증가해 3594억 원, 5145억 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다만 신한카드는 대손비용 증가와 희망퇴직 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3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줄었다. 신한캐피탈도 92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7%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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