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선거, 배종호·강성휘·전경선 후보 등 접전”

리얼미터 조사결과, “박홍률·김종식·이호균 후보 등도 오차범위 내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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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간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목포시장의 경우, 지지도 조사에서 배종호, 강성휘, 전경선 후보 등이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1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목포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배종호 세한대 교수가 16.6%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휘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은 15.8%, 전경선 전남도의원은 14.0%를 각각 보였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11.1%)과 김종식 전 목포시장(10.8%),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8.9%)의 지지도도 이번 조사에서 다른 후보들과 오차범위(±4.4%p) 내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전라남도 목포시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100% ARS 방식 응답률 6.7%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으로,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연령별 성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KBS 뉴욕 특파원 출신의 배 교수는 ‘농임축업’ 응답자들 사이에서 1위를 하며, 2위를 기록한 전 도의원과 3% 이내의 경합을 보였다. ‘자영업’ 응답자들 사이에서 1위를 기록한 배 교수는 2위를 기록한 김 전 시장과 3% 이내 치열한 접전을 나타냈다.

강 도당 부위원장은 ‘사무관리전문직’과 ‘40대’, ‘여성’ 응답자들 사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 도의원은 ‘목포시 제5선거구’, ‘가정주부’ 응답자들로부터 1위를 보였다.

​지역 유권자들은 목포시장지지 기준으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32.8%)을 가장 높게 선택했다. 이어 도덕성 및 청렴성(21.6%), 실무 경험 및 능력(18.3%), 공약 및 정책(11.4%), 소통 및 리더십(9.7%), 소속 정당(3.6%) 순으로, 행정 능력과 윤리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목포시의 시급한 최우선 과제로는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29.3%)과 ‘인구 감소 및 소멸 위기 대응’(22.4%)을 꼽았다.

또한 지역 숙원사업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유치’(19.0%) 역시 주요 현안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목포시와 신안군 통합’(12.9%), ‘해양·관광산업 활성화’(7.6%), ‘신항만 해상풍력 단지 건설’(4.9%)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72.2%를 차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83.3%로 압도적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1.7%에 그쳤다.

오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