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남원시가 추진하는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의 컨소시엄 주사업자로서 지난 29일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된 남원시가 지역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국비 70%, 시비 30%의 비율로 총 사업비 41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
비트컴퓨터 컨소시엄은 남원시 관내 경로당 496개소, 행정복지센터 23개소, 스튜디오 5개소 등 총 524개소에 ▲비대면 진료 ▲스마트화상회의 ▲디지털헬스케어 ▲생활안전 ▲온택트 콘텐츠 등 5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경로당 내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의사와 영상통화를 통해 진료를 받고, 운영 인력을 통해 약을 대리 수령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지역 병·의원 및 약국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디지털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42년간 축적한 의료정보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원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 복지 및 의료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전국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남원시와 함께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복지 환경을 조성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정보 분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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