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이동전화서비스 피해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령 소비자 피해가 크게 늘어났으며, 대부분이 계약 관련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2025년 4월 고령 소비자(만 65세 이상) 피해구제 신청은 총 596건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2025년 4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4100건을 기록했다. 접수 건수는 매년 감소하다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333건이 접수되며 전년 동기(276건) 대비 20.7% 증가했다.
피해 유형을 보면 계약 당시 설명과 다른 단말기 가격, 통신 요금 청구, 사은품 미지급 등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전체의 84.8%(3,475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고령 소비자의 피해구제 39건이 접수됐으며 전년 동기(28건) 대비 39.3% 증가했다.
전체 고령 소비자 피해 중 73.0%(435건)는 오프라인 판매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90.1%(53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품질 관련 피해가 4.2%(25건)로 뒤를 이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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