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름 휴가 여행지 인기 지역으로 동해안권이 꼽혔다. 전년 대비 동해안권을 가겠다는 비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시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토교통부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9560명을 대상으로 하계 2025년 하계 휴가 통행조사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기간을 설정했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의 46.5%가 휴가를 계획 중이며, 휴가지는 국내가 78.8%, 해외가 21.2%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7월 26일~8월 1일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4.9%)으로 조사됐다. 전년(25.1%) 대비 여행 예정 비율이 0.2%p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남해안권과 서해안권, 수도권이 18.3%, 11.4%, 11.3%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권은 9.1%로 집계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전년(10.0%) 대비 비율도 0.9%p 감소하며 여행 예정 비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강원내륙권(6.9%), 영남내륙권(6.8%), 충청내륙권(6.7%), 호남내륙권(4.6%) 등 내륙권이 뒤이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의 추진과제로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휴가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기상악화 등 대응태세 강화를 설정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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