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식품 수입 1938만 톤…미국산 수입 31%

식품 수입 1938만 톤 중 미국·중국·호주가 52.6%(1019만6000톤) 차지…미국산 380만 톤으로 31.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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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2024년 식품 수입 1938만 톤…미국산 수입 31%
2024년 국내에 수입된 식품이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미국산 식품 수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데이터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의 수입식품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국내로 수입된 식품은 ▲84만6000건 ▲1938만 톤 ▲357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수입건수 6.8% ▲수입 중량 5.4% ▲수입 금액 2.7% 증가한 수치다.

식품 수입국은 총 164개국에 달했으며, 이 중 미국·중국·호주가 전체 수입량의 절반 이상인 52.6%(1019만6000톤)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산 식품 수입은 전년(289만6000톤) 대비 31.2% 증가한 380만 톤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은 330만5000톤에서 361만5000톤으로 9.4%, 호주는 268만 톤에서 278만 톤으로 3.7%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옥수수 수입국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제 정세의 불안정과 이상기후로 인해 전통적인 주요 공급처였던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에서의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는 전년 91만9000톤에서 77만2000톤으로 16.0% 감소했고, 루마니아산은 44만3000톤에서 12만7000톤으로 71.3% 급감했다. 줄어든 수입 물량은 대부분 미국산 옥수수로 대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