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마트 엔지니어링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에이전틱(Agentic) AI·글로벌 스마트시티 수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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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G CNS, 스마트 엔지니어링 주춤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LG CNS가 클라우드·AI 기반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스마트 물류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국내외 시장 전반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 CNS의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2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704억 원) 대비 13.2% 증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은 2063억 원으로, 전년 동기(2227억 원) 대비 7.3% 감소했다. 이는 일부 장기 프로젝트의 종료와 고객사의 전략적 투자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부문은 전체 매출의 17.0%를 차지했다.

LG CNS는 조선·방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팩토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신규 솔루션 적용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스마티시티 영역에서는 미국 뉴욕시 전기차 충전 사업, 조지아시 스마트가로등 등 계약이 진행하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티머니를 기반으로 북미·동유럽·중동·동남아 시장에서도 수주 확대를 추진 중이다.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선제적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에이전틱(Agentic) AI’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선도 AI 기업 코히어, W&B 등과 협력해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사업도 강화 중이다. 3D 모바일 셔툴 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베어 로보틱스 등과 협업해 공장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