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가장 많은 달은 5월

5월 발생하는 교통사고, 1~2월 평균 대비 2.1배 많아…시간대별로 보면 오후시간대에 60% 이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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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5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시간대에 60% 이상 집중됐다.

12일 데이터뉴스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기별로 보면 5~6월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위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교통사고 중 보행자, 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PM) 피해 사고(차대차, 차량단독사고 등 제외) 약 17만 건을 분석했다.

주민등록인구 1만 명당 교통사고 피해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고령층을 제외하면 7~12세 초등학생 연령 집단의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그 부모 세대인 30~40대의 피해가 가장 적었다. 7~9세 어린이 피해건수는 67.6명으로, 30대 성인(43.3명) 대비 1.6배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가장 많은 달은 5월로 23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1~2월(111건) 대비 2.1배, 전체 월평균(178건) 대비 1.3배 수준이다.

3040대 사고 피해는 연간 고르게 분포돼 있는 반면, 어린이 사고는 봄철에 집중도가 높았다. 이 시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어린이 외부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14~19시의 오후시간대에 60% 이상 집중돼있다. 성인 교통사고는 하루 일과시간에 고르게 분포돼있는데, 연령별 활동 시간 차이에 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하원·하교하는 시간이나 놀이시간에 집중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