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직원수 늘리며 인건비↑…신작 흥행 절실

2024년 실적 3대지표 양호…올해는 기존 게임 하락세·인건비 부담 속 신작 성과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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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게임즈, 직원수 늘리며 인건비↑…신작 흥행 절실하다
넥슨게임즈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실적지표를 크게 상승시켰다. 다만, 올해는 기존 게임의 성과 둔화와 인건비 부담 증가로 인해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넥슨게임즈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 2561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1933억 원, 120억 원) 대비 각각 32.5%, 222.4%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루트슈퍼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와 함께, 서브컬쳐 게임 ‘블루 아카이브’ 등 주요 게임들의 안정적인 성과 덕분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분기 신작 공백과 함께 퍼스트 디센던트의 매출 감소세로 인해 실적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두 차례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둔화돼, 최근 스팀 톱셀러 순위 100위권 아래로 내려갔다.

[취재] 넥슨게임즈, 직원수 늘리며 인건비↑…신작 흥행 절실하다
넥슨게임즈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개발 및 디자인 부문 중심으로 인력 확충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1456명으로 전년(1259명) 대비 15.6%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인건비 부담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향후 신작 흥행이 실적 방어의 핵심으로 부각됐다.

실적 방어의 열쇠는 신작 흥행 여부에 달렸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오픈월드 RPG ‘던전앤파이트: 아라드’ ▲‘야생의 땅: 듀랑고’ IP 재해석 프로젝트인 ‘프로젝트DX’ ▲서브컬처 장르 ‘프로젝트RX’ 등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