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씨씨이엔티 신작 웹툰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 / 사진=디씨씨이엔티
글로벌 웹툰 제작사 디씨씨이엔티(DCCENT)가 감성 로맨스의 깊이를 더한 신작 웹툰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를 4월 22일 리디 플랫폼을 통해 정식 공개했다. 박약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시한부 선고라는 극적인 설정을 중심에 두고, 삶과 사랑, 감정의 밀도를 섬세하게 담아낸 서정적 현대 로맨스로 구성됐다.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는 공개 직후 리디북스 실시간 웹툰 랭킹 1위에 올랐다. 디씨씨이엔티는 “감정선 중심의 구성과 공감 가는 서사가 독자들의 정서와 맞닿아 빠르게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야기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피어난 두 사람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주인공 ‘은성’과 과거의 상처로 감정을 닫고 살아온 남주인공 ‘승진’은 처음엔 서로를 가볍게 여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억압된 환경 속에서 사랑을 믿지 못했던 은성과, 타인과의 거리두기를 생활화했던 승진은 서로를 통해 처음으로 ‘진짜 감정’에 눈을 뜨며, 독자에게 공감과 울림을 전한다.
특히 디씨씨이엔티는 이번 작품을 15세 이용가와 19세 이용가로 각각 편성한 듀얼 버전으로 선보인다. 디씨씨이엔티 관계자는 "일반 감성 로맨스를 선호하는 독자층은 물론, 보다 깊고 성숙한 서사를 원하는 성인 독자층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는 플랫폼 리디(RIDI)에서 화요일 정기 웹툰 라인업에 합류해 매주 연재될 예정이다.
작품 연출은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오히려 절제 속에서 울림을 키우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대사와 장면 배치는 몰입도를 높이며, 은성과 승진의 감정 변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까지 되짚게 만든다. 감정선에 집중한 구성은 기존 로맨스 웹툰과 차별화되는 깊이를 확보하며,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점과 맞물려 독자의 감성을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한편, 작품의 여운을 음악으로 확장하는 OST도 발매를 앞두고 있다. 디씨씨이엔티는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의 감성을 담은 OST를 오는 4월 27일 정식 발매한다.
디씨씨이엔티는 이미 ‘내 호수에 가둔 인어’,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태양의 주인’ 등 히트작을 통해 로맨스 장르에서 강한 입지를 다져왔다. 관계자는 “이번 신작은 감정선 중심 서사가 얼마나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두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선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자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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