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스트림즈, 흑자 전환, 자본잠식 탈피 동시 달성

AI 기반 데이터 패브릭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대로 작년 매출 264억, 당기순이익 7억 달성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25.04.09 10:06:31

데이터 패브릭 선도기업 데이터스트림즈가 전 세계적인 데이터 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2024년 매출 264억 원, 당기순이익 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4%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 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수익성 구조를 개선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실적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며 재무건전성도 확보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데이터 패브릭 사업 개발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고도화 ▲글로벌 제품 확장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영업 조직 재정비, 자사 인력 활용에 의한 외부 용역비 및 간접비 절감을 통한 구조적 체질 개선, 유형자산 재평가 등 다방면에서의 노력이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데이터스트림즈는 20년 이상 축적해온 데이터 관리 및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플랫폼 ‘테라원 패브릭(TeraONE Fabric)’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테라원 패브릭은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 품질관리, 메타데이터 관리, 분석기능을 하나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통합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이다. 공공기관, 금융사, 제조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환경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로도 제공돼 민간·공공 부문 모두에서 유연한 도입이 가능하며, 다수의 국내외 기업 및 정부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검증된 기술력과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데이터스트림즈는 전사적인 효율화와 동시에 미래를 위한 기술·사업 개발 투자를 병행해 왔다”며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대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스트림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VNPOST와 데이터 분야 양해각서 체결, 말레이시아 MRIC와 합작사 설립, 인도네시아 시장에 빅데이터 기반 전략 제안, 필리핀 국가 원전 KSP 사업 참여 등 활발한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패브릭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아시아 지역 디지털 전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앞으로 ▲AI 기반 데이터 관리 기술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제품 라인업 확대 ▲산업별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공공·헬스케어 중심 해외 매출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흑자 전환과 자본잠식 해소는 데이터스트림즈가 글로벌 데이터 패브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