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를 경험한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K팝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데이터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류 경험자들은 한국을 떠올릴 때 K팝을 가장 많이 연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해외 26개국(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6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 연상 이미지로 K팝을 떠올린다는 비중은 17.8%로 집계됐다.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선호 가수/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24.6%, 12.3%가 각각 7,6년 연속 1,2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미주(34.2%)와 아시아/태평양(16.2%)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지민이 3.2%, 1.3%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리사는 아시아/태평양에서 5위(2.6%), 로제(1.0%)는 처음으로 중동 순위권에 포함됐다.
K팝에 이어 한국음식(11.8%)과 드라마(8.7%), 뷰티제품(화장품)(6.4%), 영화(5.6%) 순으로 연상률이 높았다. 1~3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됐고, 뷰티 제품은 한 단계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영화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5위에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최선호 한류 영화로는 기생충과 부산행이 8.3%, 6.5%로 6년 연속 1,2위를 기록했다. 2024년 신작인 파묘가 4.1%로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탈주, 원더랜드, 황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순위권에 올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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