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아이티센글로벌’로 새출발

국내 넘어 해외 시장 진출 의지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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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아이티센글로벌’로 새출발

▲강진모 아이티센 대표(왼쪽 두 번째)가 28일 제21기 정기주주총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아이티센


아이티센이 ‘아이티센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은 28일 과천 아이티센타워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별도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주요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관 일부 변경이 의결됨에 따라 아이티센 본점 소재지가 과천으로 변경되며, 사명도 ‘아이티센글로벌’로 바뀐다. 

사명 변경의 주된 이유는 과천 신사옥 이전과 함께 각 계열사들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룹 내 소속감 증대와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아이티센’을 공통 브랜드로 자산화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아이티센글로벌이라는 사명에는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함과 동시에 축적된 기술과 자산을 활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건도 의결했다. 아이티센은 지난해 자회사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세와 효율적인 사업 전략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618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 당기순이익 358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종속회사인 한국금거래소 실적이 대폭 증가했고 수익성을 위주로 한 IT 사업 부문 성장이 호실적을 가능하게 했다.

아이티센은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클라우드 및 토큰증권(STO)을 중심으로 한 웹3.0(Web3.0) 서비스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성장은 물론 사업 구조의 체질 개선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강진모 아이티센 대표는 “올 한 해도 관계사들과의 사업 시너지 및 신규 산업의 본격화로 양적 질적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의 외형적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세상 모든 서비스에 디지털 가치를 부여하는 진정한 IT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센 주요 계열사들도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시큐센은 지난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아이티센피엔에스’로, 콤텍시스템은 지난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아이티센씨티에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