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용돈 4분의 1 편의점·매점에 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 2025.03.19 11:13:12

중·고등학생이 용돈의 4분의 1을 편의점·매점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19년~2024년까지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 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2억6000만 건의 결제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KB국민카드의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 고등학생의 월평균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2024년 14만7900원으로 21.6% 증가했다.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건을 사용처별로 구분한 결과, 편의점·매점 이용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생은 지난해 편의점에서 월평균 6.2회, 2만2000원을 사용했다. 중고등학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17%는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으로 나눠 주 이용시간대를 살펴보면,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8시, 오전 4시부터 6시, 그리고 22시에 주로 이용했다. 학교 매점은 점심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편의점에 이어 온라인쇼핑(13%)과 음식점(12%), 커피·디저트(11%), 오락서비스(10%) 등도 이용 건수 비중이 10%를 넘겼다.

한편, 편의점은 성인들의 이용 비중도 19%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차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