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5조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글로벌 OEM과 3조5184억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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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3.5조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엘앤에프는 글로벌 OEM과 3조5184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수요 둔화 상황에서 이뤄진 대규모 수주로, 자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자평했다. 

계약상대, 공급지역, 계약기간은 고객사 요청으로 비공개됐다. 

회사 측은 “계약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글로벌 OEM과의 전략적 공급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이번에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니켈 함량 95%의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으로, 단결정 구조와 엘앤에프 고유의 블렌딩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류승헌 엘앤에프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의 어려운 시기 속에서 의미 있는 대형 수주를 하게 돼 의미있다”며,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LFP 양극재 등 신규 사업 확장과 추가 수주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