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창작을 하는 문학인들 상당수가 월 평균 수입이 100만 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문학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3년 한 해 월 평균 수입(세전)이 100만 원 미만인 문학인이 조사대상 2000명 중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 ~200만 원 미만이 19.3%, 200 ~300만 원 미만이 14.2%를 차지했다. 소득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11.1%에 달했다.
문학 관련 월 평균 수입은 50만 원 미만이 34.9%로 가장 많았으며, 아예 관련 소득이 없다는 응답도 35.1%에 달했다. 이어 50 ~100만 원 미만이 13.0%였다.
전업 작가 중에서도 문학 창작 외에 경제활동을 병행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9.5%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창작활동만으로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가 8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응답자 중 작가를 전업으로 하고 있는 비율은 40.2%, 문학창작 이외의 직업을 보유한 비율은 59.8%로 조사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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