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조현준 SW개발센터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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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 /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대표 김윤구)는 서비스 플랫폼 전문가 조현준 상무를 신임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조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고품질 IT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체계를 혁신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의 SW개발센터는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온라인 차량 판매 플랫폼 ▲그룹웨어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조직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영입을 통해 SW 개발 품질을 제고하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 상무는 인공지능기술실장을 겸임하며 전사적 관점에서 AI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인공지능기술실은 고객상담, 사내지식 검색 등 기업의 용도에 맞춰 챗봇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제조 품질 검사용 비전 AI 고도화 등 인공지능 기술 내재화와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조 상무는 모빌리티와 이커머스 분야에서 핵심 기술과 제품의 개발을 이끌어온 서비스 플랫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상무는 ▲삼성SDS ▲SK텔레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라인플러스 등 주요 IT 기업에서 20여년 근무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조 상무는 SK텔레콤 재직 시절 티맵 개발을 총괄했다. 전국 단위의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및 경로 안내 알고리즘을 개발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또 개발 프로젝트에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를 도입해 서비스의 확장성과 개발 효율성을 제고했다.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 기술 기반으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도 있다.

이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데이터 기반의 배달 최적화와 AI 기반 서비스 혁신에 기여했다. 라인플러스에서는 CTO겸 최고제품책임자(CPO) 역할을 수행하며 수 백명 규모의 글로벌 제품 개발조직을 이끌었다. 한국·대만·태국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기술 및 제품을 총괄하며,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를 분석해 UX/UI를 개선했으며, 이커머스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다.

조 상무는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현준 상무는 “현대오토에버가 차별화된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SW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조현준 상무의 합류는 SDV시대, 현대오토에버가 SW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 니즈를 넘어서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Customer Centric)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