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는 61만 원

원룸 월세 최대 33% 상승…대학가 주거비 부담 커져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 2025.02.11 16:56:10

올해 주요 서울 대학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증가했다.

11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주요 대학 인근(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이하)의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57만4000원, 7만2000원) 대비 6.1%, 8.3% 증가했다.

다방은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했다. 조사에 포함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이 있다.

대학가별로 보면,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2024년 1월 47만 원에서 올해 1월 62만5000원으로 33.0%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어 중앙대(52만7000원)가 9.8%, 연세대(64만3000원)가 7.2% 증가했다.

평균 관리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올해 10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9만 원) 대비 16.7% 상승한 수치다.

그다음으로는 고려대(8만 원)가 14.3%, 경희대와 한국외대(7만8000원)가 4.3% 증가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